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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먹으면 방귀, 흡수불량, 유당불내성(lactose intolerance)

by 뚜둥이 언냐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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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먹으면 방귀,

흡수 불량, 유당 불내성(lactose intolerance)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에요.

 

 

 

지금까지 '위'와 관련된 질병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더 밑으로 내려와서 '장'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혹시 우유 먹고 나서 배 슬슬 아프거나 꾸르륵 거리며 설사해서 잘 못 드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솔직히 우유 덕후예요ㅎㅎ 매일매일 우유 한잔 이상 마시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야 우유를 못 먹는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지만 증상이 심하지는 않아서 계속 하루 한 잔 먹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은 유당(젖당) 불내증(lactose intolerance)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유당(젖당) 불내증(lactose intoerance)


우리나라 사람들 중 유당 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인종에 비해 유독 많은데 통계에 보면 아시아인, 흑인들이 유당 불내증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유에 있는 이당류 즉, lactose(락토오스)를 소장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단당류로 전환시키는 lactase(락타아제)라는 효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소화 흡수 장애 증후군입니다. 

 

* lactase(락타아제) 작용: lactose(락토오스) -------> 포도당 + 갈락토오즈로 변환

 

왜? 더부룩하고 방귀가 나올까요


만약 lactose가 분해가 되지 않으면 장에 존재하는 정상 세균이 소화되지 않은 lactose를 발효시켜서 가스를 형성하기 때문에 더부룩하고 방귀가 나오게 됩니다. 

 

또, lactose의 분자가 커서 소화가 안된 채로 장에 남아 있었거나 발효된 lactose의 분해 산물과 가스로 인해 압이 증가하여 수분을 끌어당겨 대변이 묽어지고 연동운동이 자극되어 설사를 유발합니다.

 

 

선천적 유당 불내증


유당 불내증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선천적 결함을 가지고 있어서 신생아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데 요즘은 신생아에게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를 기본적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이상이 있는 아가들은 유당이 없는 특수 분유를 먹게 됩니다. 

 

하지만 난 아기 시절에 우유를 잘 먹었는데 커서 우유가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으신 분들!

 

유당 불내성은 성인이 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린아이 일 때는 유당 분해 효소가 활발하게 생성되고 성인이 되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죠.

 

 

<a href="http://www.freepik.com">Designed by macrovector / Freepik</a>

 

 

왜냐하면 

태어나서 처음 음식을 섭취하면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모유, 우유이기 때문에 그 속에 들은 유당, lactose(락토오스)를 소화시켜야 할 일이 많은데 우유를 떼고 음식을 먹으면서 유당, lactose(락토오스)를 필수적으로 소화시킬 일이 차츰 줄어들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점차 비활성화가 된다고 합니다.  

 

 

유당 불내성이 개개인의 차이도 있고 우유를 먹었다고 증상이 매번 나타나는 것도 아니라서 불편하지만 위험을 부르는 질병은 아니죠. 증상이 나타나면 lactose(유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잠시 먹지 않으면 완화됩니다.

 

 

 

우유속의 칼


완전식품이다 아니다 말이 많은 우유지만 그래도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는 우유는 콜레스테롤도 낮춰주고 피부도 맑게 해 주고 매운 자극에 위를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a href="http://www.freepik.com">Designed by vectorjuice / Freepik</a>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우유 먹어야 키가 쑥쑥 커~!" 바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멸치나 치즈 속에 칼슘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우유 속의 칼슘은 우리 몸에 흡수를 더 잘 시켜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하루 칼슘 섭취 적정량이 700mg인데 칼슘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노년기에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여 우유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예를 들면 영양제를 통해 칼슘의 추가 보충이 필요하죠. 

 

 

 

lactose가 들어간 음식


대표적으로 우유가 있죠. 그리고 아이스크림, 밀크 초콜릿, 커스터드, 크림수프에 함유되어있습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vectors/food'>Food vector created by macrovector - www.freepik.com</a>

 

상대적으로 숙성된 치즈나 요구르트, 요거트는 lactose함량이 낮지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식품의 라벨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불편한 질병, 적당히 조절하면서 칼슘 섭취 꼭 해주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흔하디 흔한 과민 대장증후군, 탈장까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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