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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hernia), 형태와 위치에 따라 구분해요

by 뚜둥이 언냐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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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hernia), 형태와 위치에 따라 구분해요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예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우유 소화를 잘 못 시키는 유당 불내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유 먹으면 방귀, 흡수불량, 유당불내성(lactose intolerance)

 

우유 먹으면 방귀, 흡수불량, 유당불내성(lactose intolerance)

우유 먹으면 방귀, 흡수 불량, 유당 불내성(lactose intolerance)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에요. 지금까지 '위'와 관련된 질병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더 밑으로 내려와서 '장'에 대해 이야기해볼

91unniaga99.tistory.com

 

 

 

오늘은 복부로 장기가 튀어나오는 탈장(hernia)에 대해 알아볼겠습니다. 사고와 같이 외상으로 복부가 심하게 손상되어 장기가 몸 밖으로 나오는 탈장뿐 아니라 복벽을 통해 볼록 튀어나오는 경우를 더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탈장(hernia)


몸속의 장기들이 자기 자리에 위치해 있어야 하지만 선천적, 후천적 이유로 복벽을 통해 장의 일부가 돌출되어 자기 자리를 이탈하는 증상입니다. 

탈장의 형태는 간접 탈장, 직접 탈장으로 나뉘고 위치나 정도 에 따라 구분됩니다. 

 

https://www.womenshealthmag.com/health/a19884401/hernia-signs-symptoms-treatment/

 

 

탈장의 형태- 간접 탈장


신생아,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서혜부 간접 탈장은 태아시기에 복강에서 형성된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게 되고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온 길은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태어났을 때 고환이 음낭에서 만져지지 않으면 이를 '잠복고환'이라고 이야기하고 고환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https://healthjade.net/pediatric-inguinal-hernia/

 

만약 이 길이 없어지지 않으면 복강 내에 있는 장기들이 이 길을 따라 흘러 내려오게 되는데 이를 간접 탈장이라고 합니다.

보통 좌측 고환이 내려온 후 우측 고환이 내려오기 때문에 좌측보다 늦게 내려오는 우측에 탈장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즉, 복막이 주머니를 만들어 그 안에 장이 들어가게 되고 서혜륜(inguina ring)을 통화하여 정삭(spermatic cord)을 따라 돌출되어 음낭으로 하강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탈장의 형태- 직접 탈장


성장과정에서 막혀야 하는 길이 막히지 않아서 간접 탈장이 나타났다면 직접 탈장은 노화, 질병 등 복벽의 약화로 인해 복압이 증가해서 나타나는 탈장입니다. 

 

*복벽: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근막, 피부

 

 

복벽의 약화는 임신, 비만, 복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해 복강 내 압력이 증가하여 복벽이 약화될 수도 있고, 장기간 서서 일하거나 기침이나 재채기, 무거운 물건 들어 올리거나 변비로 인해 배변 시 복압이 상승하여 탈장이 생깁니다. 

 

 

탈장이 생기는 위치 - 제대 탈장(umbilical hernia)


제대 탈장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많이 보던 탈장입니다. 복벽이 약한 미숙한 아기들이 울면서 힘을 주면 배꼽이 볼록하고 올라오는 게 보일 때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제대 탈장입니다. 울음을 그치면 튀어나온 부분이 원상 복귀되기도 하고 대부분 심각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는 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도록 지켜봅니다.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umbilical-hernia/symptoms-causes/syc-20378685

 

임신부나 간질환으로 복수가 많이 차있는 환자들에게서도 제대 탈장이 나타난 것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탈장이 생기는 위치 - 서혜부 탈장(inguinal hernia)


가장 많이 발생하는 탈장입니다. 신생아, 어린이 시절에 고환이 내려오는 길이 막히지 않아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간접 탈장, 성인이 복벽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직접 탈장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오른쪽 서혜부에 많이 발생하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탈장이 생기는 위치 - 대퇴 탈장(femoral hernia)


대퇴관 후 복벽의 복막이 약한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서혜부 탈장보다 더 밑 부분에 위치한 곳에 탈장이 발생합니다. 

 

http://albloshi2013.weebly.com/

 

대퇴 탈장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서혜부보다 감돈이나 염전 등 합병증 위험이 있습니다.

 

탈장이 생기는 위치 - 절개 탈장


이전에 복부 수술을 받은 대상자에게서 발생하는데 수술 부위의 치유가 부적절하거나 상처가 감염, 영양 부적절, 비만 등으로 수술부위를 통해 탈장이 일어납니다. 

 

 

 

탈장의 정도 - 환원성(reucible) 탈장


탈장된 부분을 눌러보았을 때 들어가면 환원성 탈장이라고 말합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기억을 떠올리면 아가들이 울 때 탈장이 생겨 튀어나온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원래 모양으로 들어가는데 이를 환원성 탈장이라고 합니다.

 

튀어나온 부분은 둥글게 생겼고 이 부분을 누르면 부드럽게 느껴지고 꾸르륵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복부에 힘을 주면 탈장 부분이 보이고 힘을 주고 있지 않으면 정상처럼 보이죠. 

 

탈장의 정도 - 비환원성(irreducible) 탈장


탈장되어 튀어나온 부분이 다시 되돌아가지 않으면 비환원성 탈장이라고 합니다. 탈장이 생겼는데 계속해서 복압 상승하는 행동을 하면 탈장의 정도는 더 심해지고 결국 눌러서 들어가지지 않고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도 튀어나와 보이게 돼요. 신생아인 경우는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는데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vectors/man'>Man vector created by brgfx - www.freepik.com</a>

 

왜냐하면 튀어나온 부분이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순환이 잘 되지 않게 끼어버리는 감돈(incarcerated)이 발생하거나 튀어나와서 꼬여버린 염전(strangulation)이 발생하면 조직 괴사가 일어나서 돌이킬 수 없게 되요. 이럴 때는 심한 통증, 오심, 구토 등 장폐색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탈장(hernia)은 경미한 경우가 아니라면 성인은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만 성장이 미숙한 신생아인 경우는 증상에 따라 자연 치유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탈장(hernia) 예방


탈장(hernia)을 예방하려면 복벽을 강화시키고 복압을 증가시키는 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키와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복부 근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요가, 스트레칭 등 적당한 운동과 과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vectors/background'>Background vector created by macrovector - www.freepik.com</a>

 

또한 복부 압력을 순간적으로 증가시키는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고섬유 식이를 섭취하고 배변 완화제를 복용할 수도 있고, 무거운 물건 들어 올리는 일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데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한다면 복부 압력보다는 팔, 다리 근육을 이용하여 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는 장게실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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