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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_간호사/ON_내과 간호사 ver

회복 불가능한 만성 신부전(CRF, Chronic renal failure)의 경고 증상

by 뚜둥이 언냐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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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불가능한 만성 신부전(CRF, Chronic renal failure)의 경고 증상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입니다.

 

신장 기능 저하 속도에 따라 급성 신부전과 만성 신부전으로 나오고 지난 포스팅에서는 급성 신부전에 알아보았습니다.

 

2020/12/07 - [On_간호사/ON_소화기내과 간호사 ver] - 소변량이 감소하는 급성 신부전(Acute renal failure)의 원인

 

소변량이 감소하는 급성 신부전(Acute renal failure)의 원인

소변량이 감소하는 급성 신부전(Acute renal failure)의 원인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입니다. 호중구 감소증으로 면역력 저하되어 역격리 방에 입원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백혈병, 악성 림프종,

91unniaga99.tistory.com

 

급성 신부전은 원인에 따라 치유가 가능하지만 돌이킬 수 없이 치명적인 만성 신부전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신장은 복잡한 구조와 어려운 용어가 있어 간단히 정리 후 시작하겠습니다. 

 

<사구체> 신장에 둥글게 모인 모세혈관 덩어리, 신동맥을 통해 사구체로 들어옴

<보우먼 주머니> 사구체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 모세혈관의 높은 압력을 통해 사구체에서 보우먼 주머니로 노폐물을 포함한 혈장을 이동시킴

<네프론> 신장의 기본 구성성분으로 소변을 생성

<세뇨관> 네프론의 구조 중 하나로 전해질과 수분을 이동시켜 항상성을 유지.

<사구체 여과율> 정상: 125ml/min/1.73m3

 ->신장이 일정 시간 동안 특정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혈장량, 신장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

 

 

만성 신부전(CRF, Chronic Renal Failure) 


온몸을 순환하고 난 후 사구체를 통해 신장의 보우먼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서 소변을 생성하는데 사구체에서 보우먼 주머니로 여과되는 정도를 사구체 여과율이라 하고 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3개월 이상 사구체 여과율(GFR)이 60ml/min/1.73m 3 이하가 지속될 때 만성 신부전으로 이야기하고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인 신장기능 상실로 완전히 회복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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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은 사구체 여과율 수치에 따라 단계를 구분할 수 있는데 5단계까지 떨어지게 되면 평생 투석을 하거나 신장 이식을 해야 합니다. 

 

1단계 90ml/min/1.73m3
2단계 60-89ml/min/1.73m3
3단계 30-59ml/min/1.73m3
4단계 15-29ml/min/1.73m3
5단계 15 이하 ml/min/1.73m3   -> 말기 신질환 (End Stage Renal Disease, ESRD)

 

만성 신부전(CRF, Chronic Renal Failure) 원인


온몸을 순환하는 혈액, 신장의 기본적인 기능과 관련이 있어 원인은 한 가지 요인보단 복잡하게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신장의 기능에 근본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사구체 신염, 혈액과 관련되어 많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혈압, 당뇨도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데 당뇨는 몸속에 혈당이 올라가서 혈액이 끈적해지기 때문에 최근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신부전으로 이행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CRF, Chronic Renal Failure) 증상


만성 신부전은 신장, 심장, 피부, 혈액, 호흡기, 근골격계 등 다양한 장기에 복합적인 문제를 보여줍니다. 하나하나 조금씩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장(Kidney) 변화


일단 신장의 기능을 먼저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배설 기능, 항상성 유지하기 위한 전해질과 수분을 조절, 여러 호르몬 작용으로 혈압과 내분비 기능 유지합니다.

 

사실 신장 기능은 수많은 네프론이 있어 70-80%를 손실해도 손상받은 네프론을 대신해서 남은 네프론이 더 열심히 일하기 때문인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무리하게 일한 신장은 남은 기능마저도 파괴돼버립니다. 

 

https://www.cdc.gov/kidneydisease/prevention-risk.html

 

결국 파괴되어버린 신장을 통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급성 신부전과 같이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고 몸속의 수분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서 소변 생성 줄어듭니다.

 

 신장은 나트륨(염분)을 몸속으로 흡수하고 수분을 배설하며 전해질과 수분을 조절하는데 급성 신부전으로 우리 몸은 수분의 균형이 깨지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혈액 속에 전해질과 물이 조화롭게 몸속에 존재하다가 신장기능으로 수분 배출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몸속에 물이 많아지게 되고 결국 혈압이 상승하고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나고, 반대로 염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신장은 염분(나트륨) 또한 배출하지 못해 고 나트륨 혈증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신장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수분과 전해질 유지를 위해 염분과 수분조절이 중요합니다. 

 

 

2. 대사 장애

2-1. 혈중 요소질소(BUN)와 Creatinine 등 신체 노폐물 축적


신장 기능 저하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구체 여과율(GFR)이지만 더 간단하게 혈중 요소질소(BUN)와 Creatinine 수치를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을 의미하는 BUN, Creatinine 수치가 증가합니다.

 

<a href='htttps://.pngtree.com/so/테스트'>테스트 png에서 pngtree.com</a>

 

Creatinine(Cr, 크레아티닌) 

골격근 속에 있는 Creatine(크레아틴)과 근육 속에 있는 크레아틴 인산(Phosphocreatine)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활하고 활동하며 움직 하는 근육에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즉, 간단하게 Creatinine은 근육이 움직이면서 생성된 노폐물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혈중 요소 질소(BUN) 

요소는 간에서 아미노산과 암모니아와 같은 단백질 대사의 주요 산물로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신장 기능 저하 이외에도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하거나 간 기능 장애, 탈수, Corticosteroids 복용으로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BUN, Cr 둘 다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이지만 비교적 다른 요인에 영향을 덜 받는 Cr이 증가했을 때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데 더 유용합니다.

 

2-2. 탄수화물 대사장애


인슐린(Insulin)은 혈액 내 포도당을 간세포, 지방세포, 근육 세포 등으로 이동시켜 글리코겐이나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여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인데 인슐린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혈당이 올라하고 포도당 이용하는 다른 세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신부전으로 왜 인슐린의 반응이 저하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투석을 하면 인슐린과 포도당 대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3. 중성지방 (Triglycerides, TG)의 상승


중성지방을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지방이나 간에서 합성되는 지방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 리파아제(lipase)가 감소되면 지방 대사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또한 인슐린은 간에서 중성지방 생성을 자극하는데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축적되면 고 인슐린 혈증이 되면 간에서 중성지방 생성은 활발해집니다.

 

이러한 중성지방이 상승하는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성이 낮아지는 죽상 경화증을 악화시키고 높은 혈당으로 이미 끈적한 혈액을 가진 당뇨 환자들에게는 죽상 경화증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3. 전해질과 산-염기 균형장애


신장에서 전해질 유지는 중요한 부분으로 추후에 전해질 불균형 편에서 자세히 포스팅하고 오늘은 간단하게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3-1. 포타슘 (K, 칼륨)


신장은 포타슘(K, 칼륨)을 배설하는 일차적인 장기로 신부전으로 포타슘을 배설하지 못하면 체내에 칼륨이 쌓여고 칼륨 혈증(hyperkalemia)이 발생합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photos/heart'>Heart photo created by freepik - www.freepik.com</a>

 

칼륨 수치 상승은 근육 허약해지고 마비가 생길 수 있고, 심장 리듬에 변화를 주어 생명에 경보를 울리게 됩니다.  

 

3-2. 소듐 (Na, 나트륨)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수분과 소듐 배설이 함께 연관되어 수분이 정체되어 정상이거나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만약 다량의 수분이 정체되면 희석 성 저나트륨혈증 (dilutional hyponatremia), 소듐이 정체되면 부종,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어 소듐 섭취량을 개인의 전해질 수치에 맞춰 조절해야 합니다. 

 

3-3. 칼슘과 인


신장 기능 저하로 인의 배설량이 줄어, 혈장 인 수치가 증가(고인산 혈증)하면서 칼슘 수치는 감소(저칼슘혈증)가 나타납니다. 

 

3-4. 마그네슘


신장은 마그네슘(Mg)을 배설하는 일차적인 장기로 마그네슘을 배설하지 못하거나 제산제나 설사제로 사용되는 마그네슘 섭취를 많이 하면 고 마그네슘 혈증(hypermagnesemia)이 발생합니다. 마그네슘 수치 상승은 의식 저하, 반사 소실,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5. 대사성 산증


 

성인은 일일 평균 80-90 mEq의 산을 생성하고 신장을 통해 배설, 중탄산 이온(HCO3-)에 의해 중화됩니다.

 

네프론은 재흡수와 분비를 통해 전해질을 조절하는데 Na(소듐, 나트륨)과 수분(H2O, 물), 중탄산 이온(HCO3-)을 몸속으로 재흡수하고 혈액 속의 K(칼륨, 포타슘), NH4+(암모늄, ammonium) 신장으로 분비하여 소변을 통해 배출합니다.

 

이러한 네프론의 손실이 계속되면 중탄산 이온(HCO3-)의 재흡수 장애와, NH4+(암모늄, ammonium) 배설 장애가 나타나면 몸속에 중탄산 이온은 감소하고, 암모니아는 쌓여 산증(Acidosis)이 됩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photos/heart'>Heart photo created by freepik - www.freepik.com</a>

 

이렇게 대사성 산증이 되면 숨을 빠르게 쉬기 시작하는데 이는 호흡기가 보상작용을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만성 신부전,

다음 포스팅에서는 심장, 피부, 근골격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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