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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enteriti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by 뚜둥이 언냐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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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enteriti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으로 맹장염의 올바른 말, 충수염(appendiciti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바이러스, 세균으로 감염되어 나타나는 급성 장염, 콜레라, 장티푸스를 통틀어 대장염(colitis)이라고 불리는 대장의 염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대장염(colitis) = 장염(enteritis)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물을 통해 입,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이동하면서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인 대장에서는 수분을 흡수하고 남은 물질을 분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을 대장염(colitis)라고 이야기하는데 크게 감염성, 비감염성으로 나눠집니다. 

 

대장의 구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감염성 대장염(감염성 장염)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콜레라와 같이 음식물을 통해 바이러스, 세균, 원충에 감염되어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감염성 대장염이라고 합니다.

 

 

[ 바이러스성 장염 ] viral enteritis


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Designed by Freepik

 

 

1. 노로 바이러스(Norovirus infection)


나이에 상관없이 전 세계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유행성 감염성 질환으로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의 아주 흔한 원인입니다.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이란

오염된 식품 및 식수, 접촉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의 음식물 섭취, 구토물, 침, 기저귀 같은 분비물이 묻은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섭취가 원인이 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122001031703311001

 

노로 바이러스는 아주 강해서 뜨겁고 차가운 곳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서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소량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전염력이 아주 강하고 회복 후 2주 뒤에도 전염력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 예방접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름철 식중독만 조심하지 말고 겨울철 식중독도 조심해야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 후 대략 12~24시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오심, 구토, 오한, 복통,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1-2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노인이나 어린아이 같은 경우는 설사로 탈수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예방접종이 없는 노로바이러스는 생활 속 예방이 중요합니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침범하고 있는 지금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손 씻기를 통해 노로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Designed by Freepik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음식 준비하기 전 손을 씻어야 하고 강력한 노로바이러스는 강해서 어느 정도의 뜨거움 은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보다는 뜨거운 물에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차가운 냉장 속에서도 바이러스는 생존해 있기 때문에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하고 항상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2. 로타 바이러스(rotavirus infection)


과거에 증상이 콜레라와 비슷해 가성 콜레라로 불렸던 로타 바이러스는 신생아나 영유아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고 성인인 경우 여행자 설사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로타 바이러스는 감염된 비말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기도 하지만 드물고, 주된 감염 경로는 분변-구강을 통해 오염된 분비물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면 전염이 됩니다. 

 

 

http://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533538

 

로타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감염 2일 후부터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가 분변을 통해 배출되고 증상이 나타난 후 10일까지 지속적으로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소아병동과 같이 아동이 밀집된 곳에서는 항상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초기에는 콧물, 기침, 열 등의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에는 갑자기 심한 구토와 설사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설사는 물 같은 설사로 변의 색이 흐린 노란색이나 녹색을 띠는 양상을 보입니다.

때로는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에게 설사는 탈수로 이어져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교정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는 없지만 백신이 개발되어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바이러스가 장염을 일으키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세균이 장염을 일으키는지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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