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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_간호사/ON_내과 간호사 ver

최근 생활환경의 선진화,서구화로 증가하는 크론병(crohn's disease), 희귀 난치성 질환

by 뚜둥이 언냐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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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환경의 선진화,서구화로 증가하는

크론병(crohn's disease), 희귀 난치성 질환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아닌 원인 불명의 염증성 반응으로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2020/11/23 - [On_간호사/ON_소화기내과 간호사 ver] -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일본 총리 아베가 사퇴한 이유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일본 총리 아베가 사퇴한 이유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일본 총리 아베가 사퇴한 이유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입니다. 지금까지 장염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 여러 원인 균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91unniaga99.tistory.com

 

지난 포스팅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비슷하지만 다른 귀 난치성 질환인 크론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둘 다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하고 발병률도 비슷합니다. 

 

위장관염 (gastroentritis)
    
장염 (entritis)
    
대장염 (colitis)

감염성 바이러스
(Virus)
노로바이러스 (noro virus)
로타바이러스 (rota virus)
세균 대장균(E.coli)
비브리오균 (vibrio)
-콜레라 (V. cholerae)
-파라헤몰리티쿠스 (V.parahaemolyticus)
세균성 이질 (bacillary dysentery, shigellosis)
예르시니아균 (Yersinia. enterocolitica)
캄필로박터균 (campylobactor)
살모넬라균 (salmonela)
원충 아메바성 이질
비감염성 염증성 궤양성 대장염 (ulcerative colitis)
크론병 (crohn's disease)
방사선성 종양으로 방사선 치료 받은 환자에게서 발생
허혈성 대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여 발생
베체트성 면역 질환인 베체트병을 가진 환자에게서 발생
약제유발성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

 


 

 

본업 가수인 윤종신, 개그맨이자 가수인 '미스터 트롯'의 영기가 앓고 있는 질환 크론병(crohn's disease)입니다. 윤종신 씨는 크론병으로 고생한다는 기사를 옛날에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던 기억이 있어요. 크론병은 치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완치가 없어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기 때문에 재발을 감소하기 위해 평생 관리 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크론병(crohn's disease)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 시작하여 점차 위를 향해 병변이 진행되었지만 궤양성 대장염과 다르게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디든지 군데군데 병변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소화기관이라 하면 크게 입,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대부분 대장의 한 부분인 회장(ileum)과 회맹판(ileocecal valve)에 병변이 많이 발생합니다. 

 

 

*회장(ileum): 소장의 끝부분과 대장의 첫부분이 연결되는 부위
*회맹판(ileocecal valve): 회장과 매장의 경계에 있는 판

 

또한,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장벽의 점막하에 퍼지는 농양으로 출혈, 괴사를 일으키는데 크론병은 대장 장벽의 점막하에서 시작되어 점막(mucose)과 장막(serosa)으로 퍼져 모든 층에 병변이 나타납니다. 

 

병변은 육아종 형태로 상피조직이 둘러싸고 있어 내시경으로 장벽을 확인해보면 장벽이 자갈돌처럼 보이고  병변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육아종성 염증성 병변(granulomatous inflammation)이라고 합니다. 

 

크론병 [ Crohn’s disease ]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질병이 진행되면서 만성적 염증은 섬유화 되어 장의 유연성을 감소시키고 장 운동을 저하시켜 폐색, 농양, 누공을 일으키게 됩니다. 

 

크론병(crohn's disease) 증상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증상이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렵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증상은 병변 부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두 질병 모두 쥐어짜는 형태(cramping)의 복부 통증이 나타나고 직장부터 시작하는 궤양성 대장염이 복부의 좌측 아래 통증을 호소했다면 회장에 많이 발생하는 크론병은 복부의 우측 아래, 배꼽 주위에 통증이 더 흔히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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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 곳곳에 병변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력감, 체중감소, 발열, 식욕저하, 관절통과 같은 같은 전신 위약감을 호소합니다. 

 

크론병은 급성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경과가 느리게 진행하는 편이고,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복통과 설사인데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하루에 10-20회 정도로 설사를 자주 했다면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보다 횟수가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항문 부위 불편감을 호소하는데 항문 주위에 농양, 누공, 열상, 이급후증(tensemuse), 실금(incontinence), 배변 긴박감(urgency)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뷰티 약사의 뷰티풀팜 (naver.com)

 

*농양: 화농성 염증이 생겨, 그 부분 세포가 죽고 고름이 몰려 있는 현상.

*누공: 정상적인 피부에 구멍이 형성

*열상: 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

*이급후증: 배변이 시원하게 되지 않아 뒤무직한 통증이 지속되는 상태

*실금: 대변이 무의식, 또는 불수의로 배출되는 상태

*배변 긴박감

 

또한 면역계 이상이라고 여겨지는 크론병은 소화기관 이외의 부분에 전이성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피부가 빨갛게 홍조를 띄는 홍반이나 괴저 농피증, 안구에 홍채염이나 포도막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2가지 이유로 크론병에서는 흡수 불량(malabsorption) 또는 영양불량(malnutrition)이 나타납니다. 

첫째,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공장과 회장에 병변이 주로 발생하여 염증조직과 궤양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궤양에서 나온 삼출물의 상실은 단백질 상실뿐 아니라 잠혈이 생기거나 실제 출혈을 초기 해기 때문입니다. 

 

만성 복통·설사, 식욕 부진·더딘 성장 아이, 소아 크론병 의심해야 (hmj2k.com)

 

그래서 궤양성 대장염에 비해 체중 감소가 더 흔하고 성장기 어린아이일수록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관리인데, 이것만 잘해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장의 문제로 영양불량이 나타나지 않도록 충분한 열량과 염증을 치료하고 장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고 비타민, 무기질이 결핍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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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사와 복통을 줄이기 위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섬유소가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일아난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적 요법으로 얻는 이득보다 손해가 더 크고 병변 부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재발할 확률이 높아서 수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장관 협착, 천공, 농양 등 합병증이 나타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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