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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무해한 MRI 검사의 이해, 검사방법 및 금기사항

by 뚜둥이 언냐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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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무해한 MRI 검사의 이해, 검사방법 및 금기사항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입니다.

 

 

 

진단을 내리기 위한 대표적인 검사로 초음파, CT, MRI가 있습니다.

 

 

2020/11/28 - [On_간호사/ON_소화기내과 간호사 ver] - 영상 검사의 가장 기본, 초음파(ultrasonography) 검사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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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는 간편하고 손쉬운 검사로 몸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인대 손상으로 인한 몸의 불편감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나 조기 진단을 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여기서 특정한 질환이 의심되거나 초음파 검사상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CT, MRI를 고려합니다.

 

 

2020/11/25 - [On_간호사/ON_소화기내과 간호사 ver] - CT 검사 무엇인가? 복부 통증 원인 발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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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는 단층 촬영만 가능하지만 MRI는 여러 각도를 선택하여 촬영할 수 있고 이미지의 대조도 선명하고 해상도도 높아 미세한 병변도 더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을 이용하는 x-ray, CT와 달리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이 없어 촬영 후에도 인체에 해가 없는 안전한 장비입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vectors/design'>Design vector created by macrovector - www.freepik.com</a>

 

CT와 MRI는 원하는 검사 부위와 질병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데 CT 검사는 폐질환, 소화기의 암 진단이나 전이 정도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고, MRI뇌, 뼈, 근육, 척추질환을 진단하는데 좋아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vectors/cartoon'>Cartoon vector created by brgfx - www.freepik.com</a>

 

예를 들어, 넘어지면서 팔로 바닥을 짚고 난 후 팔 통증이 지속되어 병원을 방문하면 기본적으로 x-ray촬영을 합니다. 이때 골절 부위가 명확해서 단순히 기브스(cast)를 적용하고 뼈가 붙는 것을 관찰하며 기다리면 너무나 좋겠지만 골절이  애매하거나 뼈가 조각조각이 난 경우 CT 검사를 시행해서 골절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뼈 주위의 근육, 연부 조직 손상을 확인하고 싶다면 추가적으로 MRI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 공명 영상)


원자핵은 평소 회전운동하고 있지만 강한 자기장에 놓이면 세차운동이 일어나는데 세차운동의 속도는 자기장 세기와 연관이 있어 자기장이 셀수록 세차운동의 속도는 빨라집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체를 구성하는 원자핵들의 자기적 성질을 통해 신체 내부 장기를 영상, 이미지화하여 보여주는 기계를 MRI라고 합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vectors/food'>Food vector created by macrovector - www.freepik.com</a>

 

사람의 몸에는 혈관, 장기, 피부 등등 수분 많이 들어있는데 체중의 60%는 수분(물)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물분자의 구성원으로 수소 원자가 있습니다. 수소 원자들이 자기장 속에 놓이면 세차운동을 하며 고주파를 발생하는 고에너지 상태가 되었다가 자기장 신호가 사라지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면서 똑같은 형태의 고주파를 방출합니다.

 

이때 수분은 각 조직마다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어 되돌아오는 고주파 신호에 차이가 발생하고 이를 측정하여 컴퓨터를 통해 재구성하고 영상화시키는 것이 MRI입니다. 

 

 

MRI 역시 초음파와 CT처럼 검사 부위에 따라 금식 여부가 결정되는데 뇌, 뼈, 척추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MRI는 금식이 필요 없으며 음식물에 영향을 받는 소화기 질환인 경우는 금식 후 검사를 진행합니다. 또한 CT와 같이 필요한 경우 조영제를 사용하여 조금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금식하고 검사 후 조영제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2020/11/27 - [On_간호사/ON_소화기내과 간호사 ver] - 진단에 도움을 주는 조영제의 부작용, 당뇨약과 금식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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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방출하여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금속 물질은 제거하고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카드, 반지나 팔찌 같은 귀금속, 라이터, 열쇠, 틀니 등  검사실로 들어가기 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시절 소량의 진정제를 먹고 수면 상태에서 MRI를 진행하기로 했던 아가가 검사 직전 깨어나서 우는 바람에 우유를 먹이고 다시 재우기 위해 MRI실에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머리망과 주머니 속에 있는 물건을 전부 빼내고 검사실로 들어가자마자 옷 주머니가 MRI 기계 쪽으로 움직이면서 자석처럼 붙으려고 했습니다. 깜짝 놀라 주머니를 확인하니 핸드폰이 있었는데 검사실 들어가기 전 병동과 연락하고 무의식적으로 주머니에 넣어버렸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알아차려서 다행이었지만 실제로 강한 자기장에 핸드폰이 기계에 붙어 기계가 고장 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하마터면 수억 원의 기계가 고장 날 뻔.. 

 

만약 제거할 수 없는 뇌동맥류 클립, 심박동기, 인공판막, 인공와우, 케모포트와 같은 중심정맥관 수술을 진행한 환자는 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a href='htttps://.pngtree.com/so/자'>자 png에서 pngtree.com</a>

 

금속 물질을 제거하고 누워서 기계 안으로 들어갑니다. 촬영 중 큰 소음이 지속적으로 들리는데 이때, 가만히 누워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30-40분 동안 유지해야 검사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폐쇄 공포증(폐소 공포증)이 심한 환자는 불안감으로 긴 시간 기계 안에 부동자세를 유지할 수 없거나 과호흡과 같은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또는 뇌 질환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불수의적 손의 떨림, 움직임이 있는 환자는 검사를 할 수 없는데 이럴 때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진정제를 투여한 후 수면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서울 바른 세상 병원 블로그 이미지

 

MRI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혈관 질환을 명확히 하는 MRA 검사도 있습니다.

 MRA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자기 공명 혈관조영술)은MRI와 같은 기계에 들어가서 검사를 진행하지만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혈관의 세밀한 형태, 혈류의 흐름을 검사하여 혈관을 선명하게 영상화하는 방법으로 뇌동맥류나 폐쇄성 동맥질환 등 뇌혈관질환 검사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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