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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_간호사/ON_내과 간호사 ver

정확한 진단명을 위한 내시경 검사(Endoscopy) 이해하기

by 뚜둥이 언냐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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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명을 위한 내시경 검사(Endoscopy)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포스팅 부스터를 달고 왔습니다. 나이트 전담으로 일하다 보니 신체 균형이 정말 깨져버려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ㅠㅠ 솔직히 아직도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지만 이 상태가 유지되면 가꾸고 있던 블로그도 점차 잊힐 거고 블로그 하면서 조금씩 공부하며 뿌듯해하던 나 자신의 모습까지 사라지는 것이 슬퍼 조금씩 쥐어짜며 연말까지 버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신부전 이야기하면서 신장질환으로 넘어가 볼까 했지만 소화기계 포스팅하며 나왔던 염증, 결석 이야기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좀 지루 할 것 같은 걱정에 고민으로 주제 선정이 어려워 포스팅이 미뤄진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ㅜㅠ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소화기계 질환을 이야기하면서 원인과 어떠한 변화로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했었는데 진단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소화기내과 병동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검사는 바로 내시경 검사입니다. 

 

 

 


 

복부에는 소화기계, 비뇨기계, 생식기계와 같은 많은 장기들이 있습니다. 복부 통증을 호소하면 어느 부분의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장 맨 처음 시진, 청진, 촉진과 같은 방법을 이용합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photos/background'>Background photo created by jannoon028 - www.freepik.com</a>

 

외상 여부나 복부의 특이사항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진, 내부 장기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해 청진기를 이용하여 소리를 듣는 청진, 복부를 눌러보아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어느 장기가 위치하는 곳인지 예측할 수 있는 촉진을 하면 대략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부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확실히 하기 위해 기본적인 검사 피검사, x-ray, CT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하기도 했지만 x-ray검사는 여러 장기가 겹쳐 보이기 때문에 복부 장기를 확인하기에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여 3D로 영상화하여 보여주는 CT 검사가 더 유용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들을 조합하여 진단을 내리고 약물요법이나 식이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2020/11/25 - [On_간호사/ON_소화기내과 간호사 ver] - CT 검사 무엇인가? 복부 통증 원인 발견하기

 

CT 검사 무엇인가? 복부통증 원인 발견하기

CT 검사 무엇인가? 복부통증 원인 발견하기 안녕하세요! 뚜둥이 언냐입니다. 지금까지 소화기관 질환들에 대해 포스팅했는데 오늘은 검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질병들의 증상을

91unniaga99.tistory.com

 

 

내시경 검사 (Endoscopy)


CT, x-ray, 피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하였으나 명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거나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경우, 또는 약물이나 식이요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내시경으로 내시경 기구의 끝부분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직접 눈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또한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출혈부위의 지혈, 병변의 조직검사, 용종절제술과 같은 간단한 시술도 함께 할 수 있어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시경(endoscopy)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장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장비입니다. 검사하는 부위에 따라 식도,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기관지 내시경(bronchoscopy), 방광내시경(cystoscopy), 요도경 검사(urethroscopy), 자궁내시경(hysteroscopy)으로 나눌 수 있고 복강경(laparoscopy), 흉강경(thoracoscopy), 관절경(arthroscopy)에 내시경을 이용하여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소화기관 구조


오늘은 간단하게 소화기계에 사용되는 내시경의 이름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해서 소화, 흡수를 통해 대변으로 나가는 통로를 소화기관이라고 이야기하고 입, 식도, , 십이지장, 소장, 대장, 직장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를 상부 위장관이라 하고 소장, 대장, 직장 하부 위장관이라 분류합니다. 엄청 기다란 창자인 소장은 십이지장, 공장, 회장으로 구분되고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으로 구분됩니다. 

 

상부 위장관  

위내시경

= 식도 위십이지장 내시경(EGD,EsophagoGastroDuodenoscopy)

식도(esophagus)

 

(stomach)

 

소장(small intestine)

십이지장 (duodenum)

하부위장관

공장 (jejunum)

 

 

회장 (ileum)

 

 

대장(large inetestine)

맹장(cecum)

맹장 (cecum)

 

대장 내시경(colonoscopy)

 

 

 


 

결장(colon)

상행결장 (ascending colon)

 

횡행결장 (transverse colon)

 

하행결장 (decending colon)

 

S자 결장 (sigmoid colon)

S자 결장 내시경(sigmoidoscopy)

직장(rectum)

직장 (rectum)

 

즉, 자세하게 구분하여 확인하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식도 십이지장 → 공장 → 회장 → 맹장 → 상행결장 → 횡행결장 → 하행결장 → S자 결장→ 직장으로 이동하며 소화, 흡수가 됩니다.

 

 

내시경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소화기관의 구조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관찰하는 부위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 내시경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 위 내시경


상부 위장관을 확인하는 내시경은 식도 내시경(esophagoscopy), 위내시경(gastroscopy), 식도 위십이지장 내시경(EsophagoGastroDuodenoscopy, EGD)으로 입을 통해 관을 삽입하여 내부 장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wikihow.com/Prepare-for-an-Endoscopy

 

맨 정신에 입을 통해 관을 삽입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잠깐 마취한 상태인 수면내시경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관을 삽입하는데 식도만 잠깐 보고 나오고 진단이 나와지 않아 위내시경을 위해 다시 관을 삽입하는 것보다 처음 관을 삽입하였을 때 조금 더 들어가서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확인한다면 한 번에 정확히 진단을 할 수 있고 보통 위에 염증이 생기면 근접 부위인 십이지장에도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상부위장관을 확인하면 기본적으로 식도 위십이지장 내시경(EGD, EsophagoGastroDuodenoscopy)을 시행하고 대부분 이것을 위내시경이라고 불립니다. 

 

하부 위장관 내시경 대장 내시경


하부 위장관을 확인하는 내시경은 S자 결장 내시경(sigmoidoscopy), 대장 내시경(colonoscopy)으로 항문을 통해 관을 삽입하여 장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bokj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146

 

자, 그럼 위에서 위장관을 구분했던 이름을 확인하면 각각 내시경이 어느 부위를 관찰할 수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S자 결장 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직장, S자 결장까지를 확인할 수 있는 내시경이고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 즉, 직장, S자 결장, 하행결장, 횡행결장, 상행결장, 맹장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부 위장관의 경우는 관장을 통해 대장 속의 분변을 제거하고 검사하는데 내시경의 종류에 따라 어떤 관장을 시행할지 달라지기 때문에 주치의의 필요에 따라 S자 결장 내시경, 대장 내시경 중 어떤 것을 진행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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